[오늘세계는] 오늘 미국은 '중간선거' 투표일...정치지형 바뀔까? / YTN

2022-11-08 20

미국 중간선거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치러집니다.

우리에게는 없는 선거 제도라 다소 생소하기는 한데요.

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은 물론이고 2024년 대선 향방을 좌우할 수 있어서 미국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관심 역시 뜨겁습니다.

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

먼저, 우리에게는 낯선 미국의 중간 선거는 어떤 선거입니까?

[기자]
미국에서는 4년마다 대통령 선거를 하죠.

그 대선 중간에 하는 선거라 '중간선거'란 이름이 붙었습니다.

지난 2020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니까,

2년 뒤인 올해 중간선거를 하는 겁니다.


이번 선거에선 누구를 뽑는 겁니까?

[기자]
연방 하원의원 435명을 모두를 새로 뽑습니다.

또 미국의 상원의원 100명인데 이 가운데 1/3을 이번에 새로 뽑습니다.

하원 의원의 임기는 2년이고 상원 의원 임기는 6년이기 때문입니다.

물론 이번 선거에선 주 지사를 비롯해 주 법무 장관, 주 의회 의원, 시장 등 여러 선출직을 뽑고요.

특정 정책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묻기도 합니다.

한 예로 미주리주 등의 '마리화나의 합법화' 여부가 이번 중간 선거에서 결정 납니다.


미국인에게 중간 선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?

[기자]
중간 선거가 대통령 선거만큼은 관심을 끌지 못하는 건 사실입니다.

투표율도 훨씬 떨어지고요.

하지만, 나름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요.

뭣보다 현직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중간 평가라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.

다시 말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잘했으면,

지금 여당인 민주당이 표를 몰아갈 거고,

그 반대면 공화당에 표가 쏠릴 겁니다.

두 번째는 중간선거를 통해서 미국의 정치적 지형이 바뀌곤 했다는 겁니다.

지금 미국은 '여대야소' 아닙니까? 이게 이번 선거로 '여소야대'로 바뀌면,

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2년이 지금 보다는 더 많이 힘들 겁니다.


그런데 왜 투표일이 11월 8일이죠?

[기자]
미국의 연방 선거 투표일은 11월 첫 번째 월요일, 다음날인 화요일입니다.

월요일 다음이 화요일인 건 당연한데 왜 이 말씀드리나면요.

이번 달 첫 월요일은 바로 어제인 7일이었어요.

그래서 오늘, 8일에 하는 겁니다.

첫 월요일 다음 날을 선거날로 정한 건 역사적인 배경이 있어요.

과거 농경사회였던 미국은, 가을 추수... (중략)

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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